고춧가루 가공업체에 단속반이 들이닥칩니다. <br /> <br />포장지마다 '국내산 100%'라고 돼 있는데, 창고 문을 열고 들어가 보니, 온통 중국산 고추 포대뿐입니다. <br /> <br />중국산 고춧가루를 몰래 섞은 뒤 국산이라 속여 판 겁니다. <br /> <br />중국산이 싸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[고춧가루 가공업체 관계자 : 처음에는 (고춧가루) 색깔 때문에 그랬지 절대로 돈 때문에는 아니었어요.] <br /> <br />국산과 중국산 고춧가루를 구별하기란 쉽지 않습니다. <br /> <br />그런데 현미경으로 보면 확연히 드러납니다. <br /> <br />국산 고춧가루입니다. <br /> <br />세포 하나하나의 모양이 뚜렷하고 촘촘합니다. <br /> <br />중국산은 완전히 다릅니다. <br /> <br />세포벽이 무너져 있고 공간도 여럿 비어 있습니다. <br /> <br />관세를 적게 내려고 냉동상태로 수입하는데 해동과 건조를 거치게 되면서 세포가 흐트러지는 겁니다. <br /> <br />적발된 업체 두 곳에서 지난 1년 동안 판 가짜국산 고춧가루는 280톤에 이릅니다. <br /> <br />인터넷 쇼핑몰과 유통업체를 통해 유통됐는데 이 가운데 학교도 15곳 있었습니다. <br /> <br />정부는 김장 때인 만큼 원산지를 속인 고춧가루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현미경을 활용한 단속을 늘릴 계획입니다. <br /> <br />취재기자 : 나현호 <br />촬영기자 : 김경록 <br />화면제공 : 국립 농산물품질관리원 <br />자막뉴스 : 육지혜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15_20181120093229767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